사채업 경험담(7)

지프니 사업과 택시사업을 그만두고 나서 시작한 사업이 사채업입니다. 세부시에서 했습니다. 물론 sec에 등록했고 법인을 설립해서 bir 과 business permit도 있는 합법적인 사채업입니다. 제가 일로일로에 20여년전에 도착해서 필리핀 친구에게 필리핀에서 가장 돈을 잘보는 사업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친구가 사채업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저는 총이 무거워서 그 친구의 충고를 무시했습니다. 만약 제가 그당시에 사채업을 시작했더라면 지금쯤 굉장한 자산가가 됐을거라는 후회를 합니다. 사채업도 두탈테 대통령이전과 이후가 상당히 다릅니다. 두탈테 이전에는 이자율을 통제를 안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합법적 사채업의 한달 이자율이 10%였습니다. 두탈테 대통령이 이자율을 통제한 이후에 한달 이자율이 2% 에서 3%로 내려갔습니다. 물론 불법 사채업은 지금도 한달 이자율이 10%입니다. 주고객은 학교선생과 경찰들이었습니다. 사채업은 현금장사이기 때문에 운영자가 항상 사무실에 있어야 하는데 제가 한국에 볼일이 있어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렇다고 필아내에게 맡길수도 없어서 중국인 친구에게 운영권을 넘겼습니다. 지금 저는 주주로서 투자자로서 남아있고 매달 이자수입을 중국 친구한테 받고 있습니다. 필고에 광고하고 있는 한국 사채업자들은 어떤식으로 사업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지금 저는 다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과 인도사람들중에 수백억원 자산가들은 모두 사채업과 부동산 사업으로 돈을 번 사람들입니다.